의료분쟁 강제조정개시를 명시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안건 상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24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의료분쟁조정법은 상정되지 않게 된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료인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의료체계의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는, 악법의 소지가 있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은 우선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의협은 “하지만 앞으로도 의료분쟁조정법을 다시 상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절대로 경계를 풀지는 않을 것이다. 지역의사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 일방적 개악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라며 강한 반대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