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공공의료포럼’이 12월 18일(목)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공의료포럼은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의료안전망구축’이라는 주제로 최근 에볼라 확산, 세월호 침몰사고, 지방의료원 기능 재편 등에 따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태호 선임연구원은 ‘의료취약지 지원정책’이라는 첫 번째 세션에서 ‘의료취약지 선정 및 도출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양질의 의료 제공방향 모색’이라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김윤 교수와 국립중앙의료원 곽미영 연구원이 ‘표준진료지침 개발 및 적용, 지방의료원 표준진료지침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공의료 발전방안1’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상영 본부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연자로 나서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 계획의 목표 및 수립방향’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본부장의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의료에 있어 ▲의료 취약지역 해소, ▲필수 보건 의료 서비스 확충,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과 적정진료 강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안전망 강화, ▲효율적 공공의료 지원 기반 확충 등에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이러한 각 문제점에 대해 외국의 사례와 비교, 해결책 제시 및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가천의대 임준 교수가 ‘의료안전망으로서 공공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 뒤에는 학계·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공공의료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금년 한 해 동안 공공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수 기관 및 개인에 대한 포상도 실시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지역·계층·분야에 상관없이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의료의 기능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포럼을 통해 공공의료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