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귀국한 의료진 한명이 에볼라병 감염이 확진됐고 두 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앞서 영국인 윌리엄 풀리가 시에라리온에서 의료 활동을 하다 에볼라병에 감염되고 영국으로 이송돼 완치한 전례가 있지만 영국 내에서 에볼라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다.

에볼라병 확진을 받은 폴린 캐퍼키는 11월부터 시에라리온에 있는 아동 구호센터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 일요일 런던 북서쪽에서 약 330km 떨어진 글라스고로 귀국했다.

캐퍼키는 카사블랑카, 모로코를 경유해 영국에 도착했으며 정부 당국은 그녀와 같은 비행편과 공항을 사용했던 승객들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에볼라 긴급구호대는 지난 12월 13일에 파견됐고, 이와 관련해 영국 의료진과 공동 의료 활동 및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