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가입자 1,268만 명 중 약 1천만 명에 대해 1조 5,671억원의 정산보험료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금년 4월에 직장가입자(근로자)의 2014년도분 보험료에 대해 정산을 실시한 것.

이번 자료에 따르면 1,268만 명 중 778만 명은 임금 상승으로 1조 9,311억원을 추가로 납부하게 되고, 253만 명은 임금 하락으로 3,640억원을 돌려 받게 되며, 237만명은 임금 변동이 없어 정산보험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당 평균 정산금액은 12만 4천원으로, 사용자와 가입자가 각각 6만 1천8백원씩 나누어 내게 된다.

정산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함께 4월 25일경에 고지되며, 5월 10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가입자의 추가 보험료가 2015년 4월 보험료보다 많은 경우 분할납부 제도를 활용하면 보험료 정산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특히, 금년 4월에 정산된 보험료에 대해서는 신청에 의해 6월부터 10개월 분할 납부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 정산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변동된 보수를 즉시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여 보험료에 반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2016년 1월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은 보수변동 시 변경된 보수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