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RO 시장 규모 지난 2014년 2800억원,임상시험산업본부 매출추정치 공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외자CRO 인력 확대로 적극적 시장 확대

국내 CRO산업의 시장규모가 신규임상등의 증가에 힘입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국내 CRO 산업 전체 매출은 28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국내CRO 20개사와 외자CRO 15개사등 총 35개 임상CRO의 매출액 합계추정치를 공개했다.

이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CRO들의 전체 매출액은 2842억원(상단 관련표 참조)으로 전년도의 2525억원에 비해 12.5% 증가했다.

또한 매출규모는 2010년 이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실제 2010년 1250억원, 2011년 1621억원, 2012년 1988억원으로 매년 성장률이 10~20%에 달했다.

한편 국내와 외자계 CRO 성장률은 비슷했지만 합계 매출액 격차는 점차 커지는 경향도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2010년에는 350억원 규모로 외자계가 더 많았는데, 2014년에는 격차가 940억원이나 외자계 CRO가 매출액이 많았는데 이는 외자CRO가 꾸준히 인력을 충원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동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CRO산업은 인건비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전문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중요한데 인력이 100명 이상인 업체는 외자계회사가 5곳으로 국내 업체 3곳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문인력이 100명이 넘는 외자계 CRO는 코반스코리아, 아이콘클리닉리서치, 파렉셀코리아, PRA인터내셔널, 퀸타일즈코리아 등이며 국내업체는 드림씨아이에스, 씨엔알리서치,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등이다.

임상시험산업본부는 이번 자료공개와 관련 국내외 CRO 간 온도차이는 있지만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약 뿐 아니라 개량신약 복합제 임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CRO 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