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부터 문을 연 아주대학교병원은 1995년 국내 최초로 무릎연골 이식수술에 성공했고,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유문부에 인공도관을 삽관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1998년 세계 최초 관상동맥 혈류속도에 따른 측정평가 방법 개발 ▲2007년 국내 최초 간이식 수술로 혈우병과 간암 동시 치료 ▲혈액형이 다른 간이식 수술 성공 등 약 20여년의 시간 동안 아주대병원이 이뤄낸 성과는 매우 놀랍다.

 아주대병원은 이러한 능력을 인정 받아 ▲2000년 경기 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 ▲2002년 표본감시의료기관 지정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안전도시 지원센터 지정 등 빠르게 발전하며,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란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아주대병원 갑상선외과

 2012년 10월에 내분비대사내과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진료를 위해서 내분비대사와 갑상선외과가 통합되어 내분비센터를 개설하였다. 내분비센터의 개소를 통해서 전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확장하여 진료의 효율성 및 환자의 편의를 증대하게 되었고 또한 공동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내분비센터는 갑상선클리닉, 당뇨병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는 1994년 6월 1일 아주대학교병원의 임시 개원과 함께 본과의 진료 업무와 내분비검사실의 업무를 개시했다. 그 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명실상부 경기 남부 최고의 3차 의료기관으로서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 외래 진료현황을 보면 월평균 초진환자 524명, 재진환자 4,029명, 합계 4,553여 명을 진료하고 있으며, 연인원 54,626명을 진료했다.

▲ 갑상선초음파검사

 갑상선 결절을 가진 환자의 경우 내분비대사내과에 방문하면 원스톱으로 초음파 및 세침검사를 하게 되고 암으로 진단될 경우 바로 갑상선외과에 의뢰되어 수술을 받게 되며, 수술 후 관리를 다시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담당하면서 환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정기적으로 갑상선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갑상선 질환을 가진 환자의 최적의 진료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갑상선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이 협력하고 있으며 2013년 9월부터 갑상선암의 유전자 검사(BRAF)를 도입하여 갑상선암의 정확한 진단에 진일보하였다. 

 갑상선암 수술은 외과에서 절개수술 이외에도 내시경 수술, 로봇수술 등을 시행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평균 1,015례의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였다. 또한 최근 1,000례의 갑상선수술을 시행하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갑상선 수술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수술 후 임파절 전이 등이 발견되어 필요한 경우에 갑상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핵의학과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갑상선 수술 후 일시적인 목소리의 변화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음성 진단 및 재활을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고 있다.

▲ 골밀도검사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전 및 식후 혈당 이외에도 72시간 동안 5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CGMS 검사 방법을 도입하였다. 병력과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당뇨교육실에서 진단시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진료를 받게 되며, 통합적인 합병증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분비검사실에서 당뇨병의 합병증검사로 말초신경검사, 자율신경검사, 하지동맥 및 경동맥 도플러검사, 안저촬영, 비만도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검사를 마친 후에는 개인별 검사결과를 요약해서 제공함으로써 현재의 혈당 조절 정도와 당뇨병 합병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당뇨교실을 통해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매년 11월 당뇨주간에 당뇨병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골다공증의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골밀도 검사, 골대사지표 검사, 영상 검사, 전신 체조성 검사, 대퇴골 거대구조 및 척추골 미세구조 소주골 점수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하여 병력과 진찰소견 및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최적의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정기적으로 반응을 관찰하여 필요한 검사와 치료 약물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골스캔 검사, 골조직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술 또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통증크리닉, 치과 등과 협력하여 진료를 하고 있다. 갱년기 진단 및 관리가 필요하면 산부인과와 협의 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 외적으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공개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면에서는 내분비연구소와 협조하여 당뇨병 및 골대사 영역의 많은 기초 실험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국내외학술지에 2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100여 건 이상의 연구비 수혜실적이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심뇌혈관 및 대사증후군 역학연구」를 수행할 대규모 연구센터로 지정 받았으며,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2형 당뇨병의 병인 ▲인슐린 저항성의 기전 ▲골다공증의 병인 ▲고섬유소쌀의 임상적 효과 규명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갑상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발과 생존에 관여하는 인자들, 예후가 나쁜 원격전이를 가진 갑상선암의 특성, 갑상선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혈관내피성장인자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로봇 갑상선 수술의 적합성과 유용성에 대한 연구들을 발표하였다. 2013년 4월 19일에 내분비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국내외 석학을 초청하여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센터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최신 지견을 토론한 시간을 가졌다. 

 내분비센터의 모든 의료진은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내분비 질환에 대한 고도의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이고 쾌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