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의 올림픽이라 불리우는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 행사인 ‘Hypertension Seoul 2016’이 지난 2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화) 오전 11시에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이 공표됐다.

‘서울 선언’은 WHO와 ISH의 공동 선언문으로, 정부·학회·국민·산업체가 함께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적인 선언으로 서울에서 공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모두가 같이 혈압 조절에 참여해 2025년까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5% 줄이자(Working together for better blood Pressure control and 25% cardiovascular death reduction by 2025)’라는 목표를 담고 있는 이 선언은 대한고혈압학회 김철호 이사장이 대표로 공표했다.

"세계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분야의 올림픽이며, 아시아를 넘어 대한민국 고혈압 관련 학문의 세계적 위상을 발전시키고,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전 세계에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알리고 함께 노력 하자는 이번 선언을 통해, 국위선양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학회 측은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전반적인 심혈관계질환 평가방법에 대한 고혈압 지침 개발을 위해 WHO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UN, 세계고혈압연맹 그리고 전 세계의 소금 섭취량 30% 및 흡연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제네릭 의약품의 가용성 증대와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제약산업과 제관청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치료받는 모든 고혈압 환자들의 목표혈압 성취와 고혈압 진단과 치료 및 관리를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