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마다 광화문에 모여 촛불집회를 진행하는 시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제공했던 '젊은 의사들의 의료지원단'이 다시 광화문에 모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박단)는 지난 10일 5주차 촛불집회 의료지원을 나섰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다음 날인 10일,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에서도 100만 촛불과 함께 마지막 의료지원단 봉사를 진행했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한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면서 “함께 봉사에 참여한 많은 젊은의사들과 멀리서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전해준 선배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기 회장은 “앞으로도 젊은의사들은 국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함께 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대국민 집회 참여 중 시국선언문 배포와 소통으로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대전협은 향후 전공의 수련제도의 국가 재정 지원을 위해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는 한편, 정부에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