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쪄서 먹는게 가장 좋다

'클로로겐산' 노화 방지의 도움 박제성 기자l승인2017.01.10l수정2017.01.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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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물성이 연해 고령자가 선호하는 채소다. 건강에 이로운 파이토케미컬(식물생리활성물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노인의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 추출물은 암의 성장ㆍ전이에 필요한 혈관발달을 억제하고 염증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가지를 찌면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는 것보다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을 최대 19배까지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찌기를 하면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칼슘도 음식에 더 많이 녹아 나왔다.

10일(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상명대 외식영양학과 한정아 교수팀이 지난 2015년 서울의 한 마켓에서 산 가지를 끓이기·찌기·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뒤 가지의 영양 웰빙 성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조리조건에 따른 가지의 영양 및 항산화 특성 연구)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 교수팀은 가지 100g을 물(1000㎖)에 넣어 끓이기, 가지 100g을 물 100㎖가 담긴 냄비 속 에 찌기,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긴 가지 100g에 물 150㎖을 부어 가지가 모두 잠기도록 한 뒤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연구팀은 모든 조리에 3단계의 시간 간격을 뒀다. 끓이기는 2분·4분·8분, 전자레인지 요리는 6분·10분·14분, 찌기는 9분·12분·17분간 각각 이뤄졌다.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가지의 항산화 성분 함량·가지 내부구조의 변화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가지의 대표적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 함량은 가지를 찌기를 했을 때가 생가지보다 높았다.

항산화 성분은 노화·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웰빙 성분을 가리킨다.

한 교수팀은 논문에서 "생가지의 클로로겐산 함량은 100g당 271㎎이다"라며, "가지를 찌면 클로로겐산이 9분 후 315㎎, 12분 후 375㎎, 17분 후 335㎎으로 증가했다"고 기술했다.

반면, 전자레인지 조리 후엔 클로로겐산 함량이 생가지보다 적었다. 2분만 끓여도 그 양이 1/10 이상(100g당 25㎎) 감소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가지의 클로로겐산 양이 6분 후 225㎎, 10분 후 145㎎, 14분 후 120㎎으로 줄었다.

가지의 조리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지 조직과 세포벽에서 칼슘이 더 많이 녹아 나왔다. 칼슘이 음식에 용출되는 양은 끓이기< 전자레인지 조리< 찌기의 순이었다.

한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지를 끓이기나 전자레인지 조리하는 것보다 찌면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총폴리페놀(항산화 성분)·클로로겐산·칼슘 함량 등에 영양소와 항산화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제성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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