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인적 쇄신과 회무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약사회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기구로 '비상회무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불신임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 등으로 회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바탕이 됐다.

이에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내에 회무를 원활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비상회무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2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직 지부장과 전직 지부장 및 원로 임원, 전·현직 대한약사회 임원 등을 위원회 위원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비상회무혁신위원회는 약사회 임원에 대한 업무 평가 등 인적 쇄신 방안 마련과 함께 조직·기구 개선 방안 마련, 대의원 제도 개선, 회무와 회계 투명화 실천방안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한편, 약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우선 집행부 임원을 포함 약사공론,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 등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위원회 구성을 통해 임원에 대한 인적 쇄신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 약사회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