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아내 살해한 의사에 징역 35년형 선고

정한교 기자l승인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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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아내를 숨지게 한 성형외과 의사에게 법원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11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5)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3월경 충남의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약물을 주입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아내의 도움으로 병원을 연 피고인은 수억 원의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부인을 살해하는 악질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법원은 “A씨가 계속된 가정불화로 어려움을 겪다 아내와 이혼하면 아내의 도움으로 운영하고 있던 성형외과의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인정된다”며 “살해를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도 범행을 단념치 않고 같은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른 A씨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그 지식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른 점도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한교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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