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중심병원협의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제약기업 Open Innovation Plaza'가 15일(목) 쉐라톤서울팔래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는 보건의료기술의 효율적인 산업화를 촉진하고 연구중심병원이 이룬 연구성과와 산업계의 신약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세미나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연구중심병원 교수진 및 연구원들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대표 및 연구/개발 임원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 권세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 사장)

개회사를 맡은 권세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 사장) "100대 핵심국정 과제 중 하나인 미래형 신산업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이 제약-바이오산업"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여러 가지 글로벌 성과가 나오고 있으며,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병원-제약사의 연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의 필드에서의 조사, 연구 개발뿐 아니라 제약사 측의 과감한 투자,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약업계와 연구중심병원간의 지속적 교류뿐 아니라 정부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

이어진 축사에서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본부장은 "현재까지 연구중심병원과 제약사간의 목소리가 따로 나오는 상황으로 통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처음 열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본부장

이어 "정부는 연구중심병원의 선순환 R&D 구조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제약 유통 등의 노하우가 있는 제약사들의 지속적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연구중심병원협의회 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은 "제약 산업과 병원이 하나의 오픈 플랫폼으로서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또한 이를 통해 국가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연구중심병원은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총 10개 기관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