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처방률 여전히 높아 국감서 뭇매 경북 주사제 처방률 1위, 서울·경기의 2배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주사제 처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러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날 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은 "감기질환과 관련 의원의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20．73%였으나, 경북은 41．12%로 2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질환에 대한 주사제 처방률이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적정 주사제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미준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도 "자체 조사결과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경우에는 50% 이상 주사제 처방을 하는 곳이 한 곳도 없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병원의 경우 80% 이상, 의원의 경우 70% 이상이 주사제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심평원은 지난 5월 병·의원 중 주사제 처방률이 낮은 25% 범위에 해당하는 기관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들 기관들의 평균 주사제 처방률은 선진국의 5%보다 3배 이상 높은 15~50%여서 양호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