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가 '틱장애'의 현상론과 공존질병, 정신병리의 특성을 정리하고, 유전적인 요인, 뇌영상 연구, 생화학적인 요인, 약물연구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하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틱장애의 치료에 대해 비단 임상가들 뿐만 아니라 이런 아동들을 가정 또는 학교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하여도 비교적 자세하게 논하였다. 따라서 대학의 교육자 및 연구자 또는 진료현장의 임상가 뿐만 아니라 가족 교사 등 일선에서 아동을 돌보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틱장애는 1885년 프랑스의 뚜렛이 뚜렛증후군을 보고한 이후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현재는 이미 내재되어 있는 유전적인 요인, 생물학적인 요인과 사회심리적인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뚜렛증후군은 소아기 신경정신질환의 한 전형적인 모델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대학교출판부 발간, 345쪽, 값 2만2천원
김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