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가 "일양약품이 허위과대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이런 광고 난립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솜방망이 처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일양약품은 건강기능식품인 '당케어알파'를 광고하면서 "혈당, 혈압, 혈행 딱 한 알로 잡는다!"는 문구에 광고를 진행했다.

연구소는 "지난 6월 '딱 한알로 한번에' 문구는 당케어알파 한알로 한번에 혈당과 혈압, 혈행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소비자들은 이 제품의 치료효능이 아주 뛰어난 것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식약처는 "일부 의약품 등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는 부적절한 내용에 대하여 시정조치 중이며, 주요 부적절한 내용은 "딱 한알로 잡는다. 혈당 수치 감소(또는30%) 등 유사 표현"이라고 회신했다.

연구소는 "이처럼 식약처가 의약품 오인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음에도 일양약품은 구글광고, SNS, 블로그, 쇼핑몰 뿐만아니라 당케어알파 홈페이지에서도 허위과대광고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혈당, 혈압, 혈행관리 딱 한알로 한번에!로 바꾸었다지만 의미는 대동소이하다. 이런 결과는 지난 1차 민원에서 식약처가 의약품 오인광고를 인정하면서도 행정처분이 아니라 단순 시정조치만 내렸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가 민원을 통해 관할 지자체가 판매업체를 추가 조사 중이며, 최종 처분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연구소는 이번에 내려질 처분결과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식약처와 관할 지자체는 국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라도 허위과대광고에 엄격한 법 적용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