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26일 국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제제 중 기준치 이상의 NDMA 가 검출된 제품들에 대해 제조와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의 이런 조치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은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NDMA가 기준치 이하인 제품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학회는 "NDMA 검출량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을 복용했더라도 이 제품 복용으로 인한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메트포르민이 혈당강하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점이 있으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NDMA 검출량이 낮은 제품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환자의 특성에 맞게 1차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기준을 개선해  지금과 같이 한가지 성분의 약제에 집중되는 것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