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질병관리청장 정은경·복지부 보건차관 강도태 내정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왼쪽)이 임명됐다.

또 초대 보건복지부 보건차관에는 강도태 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사진 오른쪽)이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55.사진)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보건복지부 보건차관에 강도태 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보건학(석사)과 예방의학(박사)를 지냈다.

1995년 국립보건원 보건연구관으로 경력 채용돼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 질본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을 거쳐 2017년 7월 질본 본부장에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2차관엔 강도태(50) 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강 실장은 행시 35회로,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냈다.

사실상 내부 승진으로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이 마무리 된 셈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승격에 따라 정원이 기존 대비 42% 보강돼 전체 정원은 907명에서 1476명으로 569명 늘어나고,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로 구성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복수차관제가 적용됨에 따라 1관 3과 44명이 보강된다. 보건분야 전담 차관과 함께 신설되는 3과는 의료인력정책과, 혈액장기정책과, 정신건강관리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