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잠정 유보 권고”

무리한 접종 추진보다 국민 안전 고려한 접종 시행 필요 김성규 기자l승인2020.10.22l수정2020.10.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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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만 13세~18세 어린이 백신의 유통과정상 상온노출에 따른 접종 일시중단 ▲일부 백신의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한 해당백신 접종 중단 ▲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하고 나셨다.

의협은 "예방접종 후 사망보고에 대하여 아직 백신-접종-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관련 모든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2020.10.23∼29)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유보 기간에는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 백신 및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금년도 실시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문제의 중심은 ‘백신 안전’으로, 접종 유보기간 동안 백신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백신의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과 병력 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하여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계와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한다 덧붙였다.

의협은 "이후 재개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지속하기 위해서 대한의사협회 및 전문학회와 신속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관련 전문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안심해도 좋으며 신체의 불편을 초래하는 특이증상 발생시 인근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으며,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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