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연수강좌로 거듭날 것“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센터장 김성규 기자l승인2021.06.10l수정2021.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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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연수강좌로 거듭날 것“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센터장을 만나다

▲사진 :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를 책임지고있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센터장

2003년 시작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이하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가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경희의대 순환기내과가 주관하는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는 심초음파를 처음 접하거나 배우려는 개원의, 전공의, 간호사, 의료기사, 학생들이 들어야 할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여러 대학병원에서 비슷한 연수강좌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는 심초음파를 배우고자 하는 의료진들이 꼭 들어야 하는 국내 최고의 연수강좌로 평가받고 있다.
경희심초음파의 기획과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센터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4월 11일 제 19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를 성황리에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제19회 연수강좌에는 약 1,000여 명의 선생님들이 등록, 참석해주셨습니다. 오프라인 진행 때와 별 차이 없는 수준으로 참석해주셔서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COVID-19가 시작되면서 대학 강의 및 학회 등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올해 2021년도 여전히 COVID-19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생각되어 ‘2021년제 19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는 온라인(ONLINE symposium)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 2021년 제 19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당연히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기초적인 내용과 심초음파 검사하는 방법, 심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 실연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온라인 연수강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질의응답’ 시간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문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의사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나 연수강좌에서는 궁금한 것이 있어도 질문을 하지 않는 샤이(shy) 청중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연수강좌에서는 질문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에 각 섹션마다 15분씩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이 너무 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알찬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진행해온 Hands-on session, 2018년에 시작한 Hands-on Learning 등 대면 강좌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달랠 수 있었습니다.“

Q. 경희심초음파는 이제 국내 최고의 심초음파 연수강좌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경희심초음파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의 성공 비결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교육 대상과 목적이 뚜렷하다는 것과 국내 최고의 선생님들로 구성된 강사진입니다.
국내·외의 심초음파 연수강좌는 어느 정도 심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어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연수강좌처럼 심초음파의 기초적인 내용과 검사 방법, 기초 교육 과정을 통해 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좌는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2003년 경희대학교 순환기내과 주임교수였던 배종화 교수께서 기초 교육 과정을 듣고 싶어하는 선생님들의 요구를 파악해 심초음파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강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우려는 사람들이라는 대상이 확실하고, 강의 내용, 목적이 확실한 연수강좌였기에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 2003년 제 1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가 개최되었다. 당시 좌장과 연자를 맡아 강의를 진행해주셨던 선생님들의 단체 사진.

우리 연수강좌가 성공한 또 하나의 비결은 최고의 강사진입니다. 우리 연수강좌는 2022년이 되면 20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연수강좌에서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은 심장초음파의 베테랑 선생님들이십니다. 선생님들께서 매 해 학술적으로 본인이 공부하신 바를 알려주시기도 하거니와 강의 스킬도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기에 많은 선생님들이 신청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Q. 심초음파 연수강좌가 많이 진행된 이유와 그런 중에도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연수강좌를 개설하게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진행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의 심초음파는 높아진 학문 위상만큼 일부 전문의의 분야였던 한계를 벗어나 심장질환의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인이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차 진료에서는 내원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진찰, 심전도와 흉부 X선 검사, 그리고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심초음파는 정말 환상적으로 심장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1990년을 전·후로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눈부신 발전이 있었습니다. 여러 약물의 발견도 있었지만 특히 컴퓨터의 발전도 한몫을 했습니다. 심초음파는 기계의 발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심초음파의 발전으로 non-invasive하고, 신속하게, 환자의 침대 옆에서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계의 발전은 심초음파학의 발전을 앞당겼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을 전후로 여러 병원과 기관에서 심초음파학 연수강좌를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만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심초음파의 기초적인 내용과 심초음파를 검사하는 방법 및 심초음파의 기초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심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강좌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가 2003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선생님들의 학구열이 그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제1회 연수강좌에는 200명 참여를 예상하고 강의실을 준비했는데 400명 가까이 신청하고 참석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의실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서 듣거나 계단에 앉아서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우리 연수강좌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장소 섭외였습니다. 지금은 1,500 명 정도가 입장 가능한 장소를 섭외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 2019년 제 17회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 1,000 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신청, 참석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심초음파 연수강좌가 되었다.

Q. 여타의 심초음파 연수강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희심초음파를 꼭 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심초음파는 심장·혈관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과거에는 심초음파가 일부 심초음파를 전공한 사람들만의 학문이었다면, 이제는 심장에 관심이 있거나 심장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보편성을 추구하는 학문이 되었습니다.
우리 연수강좌는 심초음파의 기본에서부터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심장혈관질환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고, 최근에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영상 기법에 대한 내용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연수강좌를 듣게 되면 심장초음파의 A~Z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심초음파를 처음 접하거나 배우려는 개원의, 전공의, 간호사, 의료기사, 학생들은 반드시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Q.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들이 변할 것 같습니다. 경희심초음파는 변화의 시기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희심초음파 연수강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COVID-19가 당분간은 계속 지속될 것 같아 향후 연수강좌를 어떻게 진행하는 게 좋을지 스텝들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수강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초심은 잃지 않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심초음파를 처음 시행하는 사람들이 연수강좌를 통해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연수강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성규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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