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 수상

종합병원 최초로 ESG 수상....지속가능성지수 1위, 우수 ESG보고서 최초 발간으로 정재영 기자l승인2023.11.27l수정2023.11.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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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Korean Sustainability Conference)'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표준협회 주관 하에, 이해관계자가 선정한 지속가능성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지속가능성 대회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6회 시행 중이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수상하는 대회 중 가장 공신력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 이하 KSI)'는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측정한다.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50개 산업 내 214개 기업/기관을 평가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및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27,000여명이 참여해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기관을 도출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n Readers’ Choice Awards, 이하 KRCA)'은 글로벌 ESG 정보 공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국내 기업의 ESG 보고서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4,500여명이 참여, 총 362개 보고서를 평가했다.

금번 심사에 참여한 ESG전문가는 "병원 산업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일부 병원이 ESG 영역에서 병원이 추진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설정하고, ESG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지속가능경영이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병원 산업 내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병원들이 지속가능경영을 도입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정부가 병원 ESG 지표 도입을 검토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ESG 지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러한 정부 움직임을 바탕으로 각 병원들이 ESG 수준을 점검하고 지속가능경영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그동안 제조업, 금융업 등 중심으로 추진된 ESG평가에 종합병원이 최초로 참여, 2개 부문을 수상을 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ESG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비재무적 활동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평가하는 잣대로 인식됐는데, 영리적 활동과 무관하고 ESG 공시 의무가 없는 비영리 삼성서울병원이 ESG 경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박승우 원장은 지난 7월에 발간한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를 통해 "질병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있는 병원업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은 불치·난치병을 극복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건강한 사회와 복지국가 실현이라는 설립 이념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의 출발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정신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부터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또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ESG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7월, 그동안의 ESG 실천사례와 ESG 지표를 정리해 보고서로 발간하기도 했다.   

병원은 ESG 보고서에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ESG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진료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고, 병원 임직원(이하, 케어기버)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며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신뢰하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병동 간호사실에서부터 의료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을 분리배출하기 시작했으며, 간호사 유연근무제 도입,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HIMSS(Healthcare Information & Management system society) IT 인프라 3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받아 환자와 임직원이 안전한 디지털 병원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스마트 병원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성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월드베스트병원 암분야에서 '글로벌 5위'를 차지, 암치료분야에서도 우수한 진료역량을 공인받았다. 

병원은 의료생태계의 공진화 및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병원의 의료진에게 최신 의료 지식을 교육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기 위한 진료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병원은 ESG 보고서 내 병원업계와 공유할 수 있는 ESG 지표를 공유했는데, ESG 지표는 기본 지표와 심화 지표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 지표는 ESG를 처음 시작하는 병원이 관리할 수 있는 지표이며, 심화지표는 ESG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병원이 관리할 수 있는 지표이다.

병원 측은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선도적인 사례와 지표를 개발∙공유해 병원업계에 ESG를 전파하고 확산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medical_h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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