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월 21일(수) 오후 2시 삼경교육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이하 제2차 예방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매 5년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제1차 예방관리대책은 지난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시행됐으며, 그 성과를 평가하고 미흡한 점과 시사점을 검토하는 2023년 연구용역이 추진(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 개발 연구(대한에이즈학회, 2023))됐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대책(2024~2028)' 기본안이 마련됐다. 

이렇게 마련된 제2차 예방관리대책의 5대 전략은 ①신규 감염 예방, ②적극적 환자 발견, ③신속, 지속적인 치료, ④건강권 보장, ⑤관리 기반 구축이며, 이에 맞춰 15개 핵심과제와 4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공청회는 유관 학회, 민간 단체, 관계 부처, 지자체의 의견을 폭넓게 논의하고 수렴하는 장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제1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 추진을 통해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 치료율과 바이러스 억제율 등을 개선하는 성과(치료받는 감염인 비율은 96.2%, 치료받는 감염인의 체내 바이러스 억제율은 96.2% 도달)를 이뤘다"라며, "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 제2차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1일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후천성면역결핍증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 제2차 예방관리대책을 오는 3월 말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